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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변 계좌에서 거액의 뭉칫돈이 발견된 황명수 전 의원이 다음 주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철도 로비자금의혹을 규명하다 보면 괴자금의 출처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의 주변 계좌에서 거액의 뭉칫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황명수 전 의원이 이르면 다음 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뭉칫돈의 출처와 관련한 계좌추적작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먼저 사건의 열쇠를 쥔 황명수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황 전 의원을 상대로 뭉칫돈의 유입경위를 추궁하다 보면 괴자금의 출처도 드러날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에 앞서 황 전 의원을 출국금지한 검찰은 그 동안 수사과정에서 황 씨가 최만석 씨로부터 거액의 사례비를 받은 물증을 확보하고 소환시기를 저울질해 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문제의 계좌에 최만석 씨가 건넨 사례비 외에 15대 총선과 관련한 거액의 별도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속철도 로비자금과 함께 옛 안기부의 이른바 통치자금이 경남종금 등에서 세탁된 뒤 황 씨의 주변 계좌들로 흘러들어왔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번 사건의 본류는 어디까지나 고속철도 로비자금으로 안기부 자금의 유입여부는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른 부분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데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