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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하늘이 온통 뿌연 주황빛입니다.

주황 하늘 아래 타임스퀘어를 찾은 시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뉴욕의 공기질 지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캐나다 퀘벡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연기가 기류를 따라 내려온 겁니다.

캐나다 산불 연기가 1,000km가 넘는 거리를 내려온 이유는 블로킹 현상 때문입니다.

블로킹 현상은 상층에 고기압과 저기압이 한 자리에 계속 머물면서 상층의 강한 바람인 제트 기류가 평소보다 남북으로 요동치게 되는 현상입니다.

최근 미국 북동쪽에는 저기압이 머물면서 퀘백주에 발생한 산불 연기를 뉴욕까지 끌어내리게 된 겁니다.

이 현상은 내일도 이어지면서 뉴욕의 대기질은 한 번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킹 현상은, 북태평양을 건너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미 북동부 상공의 블로킹 현상이 도미노처럼 베링해의 저기압의 이동을 막아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도 당분간 저기압이 머무르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겠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한 구조가 유지되면서 산발적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리는 곳이 많겠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벼락이 치는 곳도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