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산에도 ‘멜라민’ 검출 _블레이즈 돈 버는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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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수입된 뉴질랜드산 우유 단백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중국 외의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유가공품 원료에서 멜라민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뉴질랜드 타투아 협동조합에서 생산해 수입된 우유 단백질 락토페린 2건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출된 양은 각각 3.3ppm과 1.9ppm입니다. 락토페린이란 우유로부터 추출한 단백질로 면역 강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분유나 이유식에 적은 양이 첨가됩니다. 이 단백질을 첨가물로 쓴 국내 분유와 이유식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락토페린 2건을 압류했습니다. <녹취> 최석영(식약청 유해물질 관리단장):"문제가 된 뉴질랜드 제조사로부터 수입되는 락토페린 등의 유성분을 오늘부터 잠정 수입금지시켰습니다."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수입된 유가공품에서 멜라민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분유와 이유식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 안전 강화를 위해 식약청은 앞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외국 식품업체는 더 이상 우리나라로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서갑종(식약청 수입식품과장):"제조업체가 개선 책을 내놓을 때까지는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수입식품에 대한 멜라민 검사는 절반 가량 마무리된 가운데 남아있는 110여 개 식품의 수거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조사 대상을 모두 수거하더라도 보통 검사에는 2,3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주 안에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지는 다소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