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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음 주 후반 박근혜 대통령을 방문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검찰이 구속된 최순실 씨를 20일까지 기소해야 하는 만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17일이나 18일 쯤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와 박 대통령의 관계를 조사해야 최 씨의 범죄 사실을 명확하게 밝힐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조사 장소로는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 등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청와대 경내 조사에 동의하지 않으면 제3의 장소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을 상대로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이 유출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7개 기업 회장들에게 미르와 K스포츠재단 지원을 요청하며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최순실 씨의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이 용인하거나 인지했는지, 그리고 최 씨가 다니던 성형외과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는지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 조사에 앞서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도 다음 주 초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검찰은 박 대통령의 지시나 개입 여부와 관련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