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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를 처음 피우기 시작한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끊기는 그만큼 더 어려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52살인 이 환자는 얼마 전 폐암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평소 건강을 자신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피우기 시작한 담배가 화근이 됐습니다. ⊙정의극(폐암 1기 환자): 10년을 끊다가도 또 내 입에 대면 또 피우게 돼요, 10년을 피워도. 아주 평생을 담배는 나의 적이다... ⊙기자: 국립암센터가 40대 이상 흡연자를 상대로 흡연 시작 연령과 흡연 기간, 흡연습관 등을 조사한 결과 19살 이전에 담배를 접한 경우가 25살이 넘어 흡연을 시작한 사람들보다 니코틴 의존성이 11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상민(국립암센터 주임연구원): 청소년기에 일찍 담배를 시작할수록 니코틴 의존성이 더 심해지고 그렇기 때문에 금연을 하는 데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부분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고요. ⊙기자: 국립암센터는 그러나 담배를 피운 기간과 연기 흡입량 등 흡연습관은 니코틴 중독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현재 우리나라 남자 고등학생의 평균 흡연율은 22% 정도로 OECD 나라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대를 더욱 높이거나 담뱃값을 올리는 등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정책 실현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