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지하철 기다리던 아시아계 남성 등 떠밀려 선로 추락_테이블에서 놀고 있는 포커 플레이어_krvip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등을 떠밀려 선로로 추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WA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에 위치한 21번가-퀸즈브릿지역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경찰(NYPD)에 따르면 피해자는 35세의 아시아계 남성으로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등 뒤에서 다가온 사람에게 떠밀려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이마가 찢어졌지만 차량에 치이진 않았고, 주변에 있던 다른 지하철 이용객들의 도움으로 플랫폼 위로 올라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용의자는 20-30대 남성으로 현장에서 도망쳤으며, 피해자의 등을 밀기 전 무엇인가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증오범죄 태스크포스(TF)에 수사를 맡겼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