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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설인 오늘 강원도 영동지역 주민들 이번에 내린 폭설로 해서 성묘마저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또 일부 산간마을에서는 시내버스 운행이 끊겨서 고립 되다시피 했고 항공편도 나흘째 결항됐습니다. 영동주민들의 설날은 눈속에 갇혀 지낸 하루였습니다.

강릉에서 이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경희 기자 :

영동지방에 내린 1미터가 넘는 폭설 농가마다 두꺼운 눈으로 잔뜩 이고 있어 힘겹게만 보입니다. 어느곳이 도로이고 논밭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가까운 이웃집을 가는데도 허리까지 푹푹 빠집니다. 설날을 맞아 성묘길에 나선 시민들 묘소에 잔뜩 쌓인 눈을 치우는데 온 가족이 매달려 있습니다. 강릉지역의 한 공원묘원입니다. 현재 시각 오후 1시 예년같으면 성묘객들로 크게 붐빌 시간인데도 뒤로 보시는 것처럼 성묘객의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설날을 맞아 1년만에 멀리 객지에서 조상묘를 찾은 한 성묘객 묘지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되돌립니다.


⊙김광필 :

묘소 앞까지는 못간다 하더라도 사무실 앞에서 묘소를 향해서 예나 올리고 갈라고 그럽니다.


⊙이경희 기자 :

영동지방에 내린 1미터가 넘는 폭설은 시내버스의 발목도 묶어 놓았습니다. 산간오지 5군데 마을은 설날인 오늘도 버스가 오지 않아 애를 태웁니다. 강릉공항과 속초공항의 항공편도 오늘까지 무려 나흘째 결항됐습니다. 4년만에 쏟아진 보기드문 폭설 영동주민들의 설날은 눈속에 지낸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