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사고 잇따라…경부고속도로 5중 추돌_고이아니아의 포커 하우스_krvip

<앵커 멘트>

즐거워야 할 귀성길에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용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심하게 부서진 차량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찌그러진 차체를 펴가며 어렵게 부상자를 구합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부근에서 난 5중 추돌 사고 현장입니다.

45살 오모씨가 몰던 22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45살 김모씨의 승용차를 들이받는 과정에서 귀성길 차량 등 5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가족 : "휴게소에 들어가려고 서행하고 있는데 가다서다 서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았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1살 김모 어린이가 숨지고 일가족 3명 등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6시쯤에는 전남 나주시 왕곡면 횡단 보도 근처에서 82살 김 모 할머니가 손수레를 끌고 길을 건너다 서울에서 해남으로 향하던 귀성객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낮 12시 반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전남 무안 3터널과 4터널 안에서 각각 4중 추돌과 5중 추돌사고가 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