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호남 새 장수촌, “잡곡보다 쌀밥” _돈 버는 꿈은 무슨 뜻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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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장수촌이 강원도와 호남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장수촌의 입지조건은 적당히 높은 고도와 기온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낫으로 잔가지를 쳐가며 잡목들을 하나둘 경운기로 옮겨 싣습니다. 몸놀림이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한규상(88세): 안 힘들어, 베어 놓은 것이니까. ⊙기자: 이렇게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게 88살 한규상 할아버지의 장수비결입니다. ⊙한규상(88세): 농사 안 짓고 그냥 편하게 살면, 편하게 살면 건강하지 못해. 늘 활동을 해야 해. ⊙기자: 한 할아버지가 사는 전남 순창군은 대표적인 장수마을. 이처럼 그 동안 국내 장수마을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집중돼 있었지만 서울대 노화센터가 지난 4년간 90살 이상 장수노인을 조사한 결과 강원도 산간지역이 새로운 장수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화센터는 특히 기온과 고도가 높을수록 장수노인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수하는 노인들의 섭생은 보통사람들의 예상과 조금 달랐습니다. 특별히 가리는 음식 없이 제때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편이지만 잡곡보다는 쌀밥을 주식으로 했고 생야채보다는 데치거나 무쳐서 먹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먹는 양도 단순히 적게 먹기보다는 활동량에 맞추어 충분히 섭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장수인에 대비한 대조군을 확보하지 않아 연구 결과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학계는 지적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