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529호실 난입사건 관련 안기부 직접수사검토_포커 함부르크 현금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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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국가안전기획부의 입장도 단호합니다. 안기부는 탈취된 문건이 정치사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필요한 모든 법적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웅규 기자 :

국가안전기획부는 한나라당이 정치사찰 증거라고 주장하는 내각제 추진 관련 문건은 보고서 형식을 갖추지도 않은 개인메모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부 의원의 특정 기업 유착설을 담은 문건도 시중에 나도는 사설 정보지의 복사본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 형식을 갖춘 첩보보고 역시 안기부장 인사 청문회 대상 문제 등 안기부와 직결된 고유 보고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기부는 한나라당이 탈취해간 비밀문건 6건은 북한 대외경제, 보안 관련 사항으로 국회정보위원장에게 보내는 정례 보고용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안기부는 공당이 국가 기밀문건과 안기부 직원의 개인 문건을 탈취해 이를 언론에 공표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불법 행위라며 필요한 모든 법적 조처를 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이종찬 안기부장은 이번 기밀문건 탈취로 국가 기밀이 북한에 이롭게 이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관계법에 따라 안기부가 직접 수사에 나설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