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2월 결산법인 1천311곳에 작년 사업보고서 보완 지시_인증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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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작년도 사업보고서를 부실하게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법인 2385곳이 제출한 작년도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55%인 1311곳이 비재무 사항을 일부 빠뜨리거나 미흡하게 적어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변동 현황, 임원 개인별 보수 현황 같은 항목에서 누락이나 부실기재가 많이 적발됐다.

또 금융회사와 외국법인을 제외한 2199곳의 사업보고서에 재무사항이 적절히 기재됐는지 확인한 결과, 41.5%인 913개 업체가 일부 내용을 빠뜨리거나 부실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나 주주 500인 이상의 비상장사 등은 1년에 한 차례 정기 사업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하고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은 매년 3월까지 제출된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가 형식상 제대로 작성됐는지 4월 한 달간 점검한 뒤 부실한 내용이 발견되면 보완을 요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요 사항을 사업보고서에 담지 않거나 기재 미흡 사례가 과다한 상장사는 심사감리 대상을 선정할 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