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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속도감시 카메라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운전할 때 속도계에 눈길을 주는 횟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속도계에 표시된 속도를 실제 속도라고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 즉 계기판의 바늘이 가리키는 속도와 무인 속도감시 카메라가 인식하는 차량의 운행 속도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바퀴의 굴림 횟수 등을 트랜스미션에 장착된 스피드센서가 감지한 뒤 속도계로 전달, 속도가 표시되는데 이때 타이어의 압력이나 크기 등 물리적 조건에 따라 실제 속도와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서도 속도계의 오차를 -10∼+15%까지 인정을 해주고 있다. 가령 속도계의 속도가 '100㎞/h'라고 해도 실제 속도가 90∼115㎞/h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이 같은 규정보다 실제 속도와 속도계 속도의 오차가 적도록 차를 제작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 국내 완성차업체가 제작하는 차량의 경우 속도계 속도의 오차범위는 대략 ±5%"라며 "같은 차라도 자동차 타이어의 상태 등에 따라 속도계 속도는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자동차 업체들이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실제 속도보다 속도계 수치가 더 높도록 제작하고 있다'는 것도 잘못된 자동차 상식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