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홈’ 지나간 자리 곳곳 피해…2명 사망·1명 실종_빙고 조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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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태풍관련 소식 살펴봅니다.

9호 태풍 찬홈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남부지방은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100여 헥타르가 넘는 농지에서 낙과 피해가 일어나는 등 특히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먼저 이한글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지에 쌓인 채 떨어진 배가 풀밭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나무에 달린 것보다 떨어진 배가 더 많습니다.

추석에 출하하기 위해 애지중지 키운 농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인터뷰> 안정호(낙안배영농조합 대표) : "일부 지역적으로 (낙과율) 70% 이상 된 농가도 있고요. 지역별로 50% 미만인 농가도 있고요."

이번 태풍으로 전남지역 백여 헥타르의 과수 농가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옥수수와 고추, 참깨 등 밭작물 26헥타르도 쓰러졌습니다.

시설하우스도 9동이 전파되고 백여 동은 비닐이 찢겨 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인영(시설하우스 피해농민) : "순간에 그렇게 바람이 불더라고요. 와서 보니까 이렇게 내려앉아 있으니까 어쩌겠습니까, 할 수 없죠."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이더니 16미터 높이의 고압 전신주가 그대로 쓰러집니다.

곧바로 40미터 정도 떨어진 전신주도 맥없이 넘어집니다.

부산을 덮친 초속 20미터의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2천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김미영(부산광역시 사상구) : "'꽝꽝꽝' 하는 소리 때문에 놀라서 나와 보니까 아저씨가 불꽃이 튄다고 사람들 못 나오게 하더라고요."

충남 보령에서는 오늘 새벽 조선소 앞바다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남 강진에서는 황토 가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