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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이준석·권성동 징계 심의_포커 라운드_krvip
[앵커]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오늘, 공교롭게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윤리위 진행 중인 국회로 가봅니다.
임종빈 기자, 오늘 당 윤리위 안건이 이준석, 권성동 두 사람에 대한 징계 심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저녁 7시쯤 시작해 4시간 넘게 심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는 '개고기', '신군부' 같은 말로 대통령과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는 게 추가 징계 사유입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금주령이 내려졌던 8월 당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술자리 모습이 공개되면서 징계 개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회의에 들어가기 전 결과를 미리 정해두고 진행하지 않고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추가 징계 시 가중 처벌해야 한다는 당규에 따라 제명 같은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당의 미래를 위해 극적 봉합 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는 예측도 모두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밤 9시까지 출석해 소명하라고 통보받았지만 징계 사유를 공식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8시쯤 출석해 소명을 마쳤는데 충실히 잘 소명했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가처분 결과를 놓고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이 크게 엇갈렸죠?
[기자]
네, 오늘 모습을 감춘 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두 번의 선거에서 이겨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 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왔다",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떨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분란으로 오래 심려를 끼쳤다며, 이제 하나 된 힘으로 심기일전하겠다고 했습니다.
1차 가처분 당시 비대위원장 직무가 정지됐던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번 결정은 당연한 것이라며 당이 안정을 찾아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중심으로 당을 추스린 뒤 국감 대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