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외여행 재개로 ‘위폐’ 피해 주의” _오래된 카지노 아틀란티코 산토스_krvip

국가정보원은 오늘(13일) 최근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위조지폐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국정원 자료를 보면, 한국은행에 신고된 외화 위폐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됐던 2020년에는 351장으로 전년(1008장)보다 대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1073장으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위폐 수법도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 국내 은행에서 발견된 위폐는 왼쪽 모서리를 고의로 훼손한 미화 100달러권이었는데, 손상된 위폐는 감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육안으로만 식별해야 한다는 취약점을 노렸습니다.

또 100달러권과 크기가 동일한 1달러 진폐를 특수용액으로 지운 뒤 100달러권으로 재인쇄하거나, 영화 촬영 소품용 100달러권 지폐가 국내외에서 유통되는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국정원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올린 ‘국제범죄 위험 알리미’ 게시물에서 위폐가 의심스러운 경우 ‘만·비·기’ 감별법을 기억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돌토돌한 촉감이 나는지 ‘만져’보고, 지폐의 숨은 그림이 보이는지 ‘비춰’보고, 색이 변하는지 옆으로 ‘기울’여 보라는 것입니다.

특히 국정원은 해외 방문 때는 고액권 대신 소액권을 사용하고, 환전 내역서를 보관하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 간 환전이나 사설 환전소보다 은행을 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본부세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