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교육 축소, 정체성 상실 우려 _픽페이로 돈 버는 방법_krvip

국사교육 축소, 정체성 상실 우려 _카지노 레이디 버그_krvip

⊙앵커: 학교교육에서 우리 역사 교육이 축소됐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우리 학생들이 외국의 역사책을 읽는 마당에 국사교육을 제외시키는 일이 옳은 것인지 생각케 합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구려사를 중국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역사 왜곡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구려사 역사는 한국사다. 중국은 각성하라. ⊙기자: 하지만 정작 일선 학교에서는 7차 교육과정에 따라 국사과목이 축소됐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아예 가르치지 않고 중학교에서는 사회과목에 포함됐습니다. 고등학교 역시 상하권이 한 권으로 통합된 채 한 주 수업 시간이 세 시간에서 두 시간으로 줄었습니다. ⊙오창훈(서울사대부고 교사): 일주일에 2시간을 가지고 진도를 나가려고 하면 1시간에 한 5쪽 정도의 진도를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모든 내용을 다룬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기자: 특히 올해부터는 수능시험에서 선택과목으로 편성됨에 따라 국사를 공부하지 않고도 대학에 갈 수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예비평가에서 전체 수험생 48만여 명 가운데 14만 4000여 명만이 국사를 선택해 이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학계에서는 국사교육 축소가 청소년들의 정체성 상실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호일(중앙대 교수): 안중근 의사 몰라도 되는 거고 유관순 의사 몰라도 됩니다. 이러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 결과적으로 국사 축소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강대국들과의 역사논리 싸움을 앞두고 온 국민이 투철한 역사의식으로 똘똘 뭉쳐야 하는 시점에 정부 정책은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