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쌀 6천 톤 오늘 북송 _돈을 따는 마우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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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 일제강점기, 쌀 수탈기지였던 군산항이 이제는 대북 쌀 지원사업 등을 통해 남북 화합의 토대를 다지는 전초기지로 자리잡았습니다. 군산항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 네! 북한 남포항으로 향할 쌀배가 이미 도착했다는데, 현재 선적작업은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북한을 돕기 위한 쌀 선적 작업이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쌀 배는 대북 지원 쌀을 실어나를 6천톤급 "썬 이스트호" 입니다. 이번에 군산항을 통해 지원하는 쌀은 40킬로그램 기준 15만 가마로 6천톤 분량입니다. 오는 26일까지 9일간에 걸쳐 선적작업을 끝내고 출항하면 뱃길로 15시간 거리인 남포항에는 27일쯤 당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분 쌀 지원은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10차 회의에서 모두 50만 톤을 차관 형식으로 제공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따라 군산항에서는 오는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3만 3천 5백 톤이 수송됩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선박이 입항해 농업용 비료를 싣고 되돌아갔고. 군산 지역 농민들도 지난 10일 비료 10톤을 모아 보냈습니다. 호남평야와 인접해 있어 일제강점기때 대표적인 수탈기지 였던 군산항이 통일의 염원을 실어나르는 평화의 항구로 탈바꿈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항에서 KBS뉴스 한주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