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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길 교통체증 앓는 경부고속도로 항공촬영; 폭설 로 눈 속에갇힌 영동고속도로 의 귀성 차량 과 스키 이용하는 귀성객 및 눈싸움 하는 어린이


김 홍 앵커 :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고속도로는 오후부터 차가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정체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강원도 지방엔 눈까지 많이 내려서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서 심한 체증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가 KBS 헬리콥터를 타고 고속도로와 폭설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용태영 기자 :

또다시 고속도로는 주차장이 됐습니다.

귀성길이 이렇게 힘들 것을 미리 알면서도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만은 고향에서 보내야겠기에 모두들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밀렸는지 답답한 마음에 차 밖으로 내려서지만 좀체 끝에 보이질 않습니다.

더구나 곳곳에서 이렇게 교통사고까지 겹쳤으니 체증은 더욱 심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푸근한 마음이라서 손을 흔들어주는 여유는 있습니다.

강릉으로 이어지는 영동 고속도로는 한산해 보이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설날연휴에 때맞춰 내린 눈으로 영동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관령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아예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체인과 스노우타이어만 믿고 겁 없이 나선 차들이 눈 속에 갇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름도 먹을 것도 떨어지자 대관령 휴게소까지 힘든 길을 걸어서 오갑니다.

제설차가 부지런히 눈을 치우지만 워낙 눈이 많이 쌓인 탓에 쉽게 길이 나질 않습니다. 차가 못 다니자 국도에서는 아예 스키를 타고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차야 밀리든 말든 천진한 어린이들은 눈 장난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