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서 만찬’ 훼손 논란 _메가세나에서 승리할 기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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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검사들에 이어서 이번에는 신문협회가 국보인 창경궁에서 국제적 만찬을 열어서 문화재 훼손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일반인들에게 술은 물론 도시락도 금지된 곳입니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나요? 공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정전인 국보226호 창경궁 명정전 앞 뜰. 단청 훼손을 우려해 조명도 설치하지 않은 이곳에서 불이 훤히 켜진 채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수백명이 둘러앉아 음식을 먹으며 술을 마십니다. 세계신문협회 총회 만찬에 참석한 우리나라 신문사주들과 각국 언론인들입니다. 화재 위험이 높은 목조건물 주변인데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눈에 띕니다. 쓰레기도 함부로 버려져 있습니다. 밖에서는 취재진과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안 된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기자: 여기가 지금 누구 땅인데 못 들어가게 하는 거예요? ⊙인터뷰: 죄송합니다. ⊙기자: 어젯밤 3시간 넘게 행사가 열렸던 명전전 앞입니다. 일반인들은 도시락조차 갖고 들어올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세계에 우리 고궁을 홍보하기 위해 허가를 내주었다지만 신문협회의 요청을 받고는 사용심의위원회의 의결조차 거치지 않았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 엄청난 홍보 효과는 생각 안 하고 혹시라도 담배 피우고, 술 한 잔 마시고, 술 한 잔 마실 수도 있는 거죠, 단합대회를 안 한다고 그러면 절대로 허가를 안 해 주지요. 성분을 우리가 보고서 그 사람들 됨됨이를 보고서 우리가 허가를 해 주는 거죠. ⊙기자: 행사를 후원한 서울시측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명박(서울시장): 우리의 역사를 문을 닫아놓으면 아무도 모르잖아요. 외국 사람에게 보이고 싶은 생각에서 문화재청이 열린 마음으로 한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기자: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습니다. ⊙조규정(서울시 하계동): 그 사람들 특권, 무슨 특권으로 이렇게 하는지... 참 보기 안 좋죠. ⊙기자: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조차 의아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만찬 참석자: 만약 윤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죠. ⊙황평우(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우리 문화를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고요. 일부 특권권력층의 하룻밤 잘노는 세트장에 불과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에도 검사들이 국보인 경복궁 경회루에서 만찬을 벌였다 물의를 빚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를 비판했던 신문사들이 주측이 됐다는 점에서 더 큰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공아입니다.